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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 카메라에 대한 회상

    디스크를 정리하다 우연히 찾은 글로 오래전에 정리했던 내용에 사진과 글을 약간 더 추가했다. 그냥 버리자니 당시 글을 썼던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홈의 자유공간에 올리기로 하였다.

    사진 취미를 가진 보통의 사용자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여러 카메라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 니콘에서만도 니콘 F, F2as, Fm2를 사용한 적이 있다. 그 중에서도 니콘 F는 나와 인연이 가장 많아서 그동안 4대의 니콘 F가 내손을 거쳐갔다. 80년대만해도 니콘 F가 참 흔했었다. 시내 카메라점이나 청계천에도 흔하게 진열돼 있곤 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다. 오히려 니콘 FM2가 두배는 더 비쌌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학생시절 우연히 남대문 부근을 지나다 아주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니콘 F에 매혹돼 없는 돈 있는 돈 다 긁어서 그 다음날 그 카메라를 사게 된 것이 내가 SLR 카메라와 맺은 처음 인연이었다. 검정가죽으로 잘 만들어진 하드케이스까지 딸려있었던 이 장롱표 카메라는 얼마나 상태가 좋았던지 빛이 조금만 비치면 눈이 부실 정도였다. 하지만 나와의 인연이 길지는 않았다. 어느날 하숙방 룸메이트 시골친구가 하숙집에 놀러왔다가 들고가버렸다. 그 친구가 룸메이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카메라를 꺼내 만졌던 것이 실수였다. 그 번쩍거리던 바디가 경제적으로 곤궁했던 이 순박한 시골친구의 마음을 흔들었던 것이다.

    이후 두 번째 F를 샀다. 개조된 형식이었는데 화인더에 F2 삼각프리즘화인더가 달려있었다. 렌즈는 청계천에서 어느 행상인의 니코마트(Nikomat) 카메라에 붙어있던 50mm 구형렌즈를 5만원에 사서 붙였다. 그런데 아주 짙고 어두운 코팅이 깊은 호수처럼 깔려있던 이 렌즈가 아주 물건이었다. 해상도, 색감 모두 발군이었다. 그 즈음 우연히 군대가기전 동아리활동을 같이했던 여자 친구를 학교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녀는 졸업후 임시 도서관사서로 와 있었는데 그녀 또한 사진에 취미가 있었다. 같이 비원뒷담을 넘어 비원에 사진찍으러 가곤했는데 당시 그녀가 가지고 있던 카메라가 최신형 표준렌즈가 달린 FM2였다. 신품이었기에 내 니콘 F보다 세배는 더 비쌌다. 그러나 같이 사진을 찍어 나중에 뽑아보면 내 구형렌즈의 사진이 한눈에 드러날 정도로 색감, 해상도 모두 더 뛰어났었다. 무슨 생각으로 그 카메라를 처분했었는지... 이건 극비사항인데 그녀 덕분에 언제든 원하는 책들을 권수에 관계없이 학교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었다. 나중에 그 고마움으로 그녀의 결혼선물로 내가 가지고 있던 일제 70-210mm 줌렌즈를 주었다. 재미있게도 내가 대학 3학년때 나와 나이도 같고 이름도 같은 남자와 결혼했다. 결혼식 올리기전 출사한번 가자고 약속했었는데, 그 것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후 서로 바쁘다보니 한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귀여운 쌍둥이의 엄마가 되었다는 소식만 한번 들었다.

   이후에 또 다른 니콘 F를 포함한 몇 개의 SLR 카메라를 사용했다. 레인지화인더 카메라를 사용할 때도 망원렌즈 사용을 위해 니콘 F2as를 같이 가지고 다니기도 했고 칼라, 흑백사진을 병행하기 위해 몇 개의 라이카 M바디를 사용하기도 했었다. 이후 M3 하나만 남기고 모두 처분하여 버렸지만. 자주 찍는 사진도 아니고 잘 찍는 사진도 아니고 다 털어내니 그리 마음이 홀가분할 수가 없었다. 많이 소유해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버릴수록 행복해질 수 있음을 배웠다. 그것처럼 우리네 인생도 이것저것 욕심들을 버리고 살수록 더 홀가분해질 수 있으리라...  그래도 나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카메라가 이 니콘 F와 라이카 M3이다. 둘 다 오래 되어 긁히고 모서리가 찌그러진 된 고물들이었다. 하지만 둘 다 정성스럽게 수공돼 아름다운 외형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손의 느낌 또한 아주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때 FM2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니콘 F가 주던 느낌과 손맛을 얻지 못해 곧 처분했다. 여러 카메라를 거치다보면 기억에 남는 카메라들도 있다. 많은 SLR중에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이 니콘 F다. F2as가 기능적으로 더 개선되었음에도 F가 주던 만족감은 내게 주지 못했다. 특히 두 번째 F에 붙어있던 그 렌즈의 느낌은 지금도 강하게 남아있다. 이후로도 많은 신구형의 니콜(nikkor)렌즈를 찾아다녔지만 그 렌즈의 느낌을 얻지 못하였다. 우연히 만들어진 변종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아니면 가난하고 배코프던 시절에 맛본 음식맛을 배가 부른 오늘날 찾고 있는 것일까?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렌즈가 있었다. 사진 초창기에 사용했던 구형 캐논 바디에 있던 무코팅렌즈의 자연스러웠던 색감.... SLR의 들려지는 미러가 아닌 빛이 일부만 통과되는 형태의 고정 반투명미러의 우스꽝스런 시스템을 가졌음에도 그 색을 보였다면 정상적인 SLR바디에서는 굉장했을 것이다. 다행이도 이후 오래된 독일제 구형 렌즈들에서 만족스런 느낌을 얻어내기도 했었다. 하지만 모두 한때 내손에 머물다 떠나갔다. 어쩌면 이제 다 낡고 찌그러진 카메라 하나에 만족하고 잘 지내고 있는것도 두번 다시 같은 후회를 하고싶지 않기 때분인지도 모르겠다. 하긴 내 인생에서 놓친 고기들이 어찌 카메라뿐이랴.

   모든 것이 너무나 빨리 변해가고 잊혀져가는 세월속에서 거 주변에서 너무 흔히 볼 수 있었던 모습들이 이제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모습들이 되고 말았다. 이제는 내손에 카메라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러한 모습들을 담을 수 없다. 그러나 지금 이순간에도 소중한 수많은 모습들과 가치들이 순간의 흐름속에서 떠가고 있는데 이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더 안타깝다. 그리고 그 소중한 것들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자신의 가치를 창조해내지 못하고 시간의 흐름위에 그냥 둥둥 떠가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더더욱 안타깝디. SLR 카메라를 회상하며 적어보는 한밤의 뜬금없는 이야기다.

 

 Nikon Fm2의 역사

   다음은 오래된 디스켙에 들어있던 FM2의 변천에 대한 간략한 정리이다.

1. 니콘fm2의 역사
2.
fm2 오리지널버전과 시리즈1 fm2n
3. 시리즈2
fm2n과 기타 기념Body
4. 특별주문모델
fm2 Half Frame


1. 니콘
fm2의 역사


   오리지널 니콘
fm2는 1982년에 출시되었다. 이것은 fm2의 전신인 FM이 나온지 5년후의 일이다. fm2는 셔터스피드 1/4000과 후레쉬동조스피드 1/200의 장벽을 넘은 최초의 상업용 SLR 카메라였다. 이것은 무게를 줄인 벌집 모양의 티타늄 셔터막에 의해 가능했다. fm2는 노출계를 빼고는 모두 수동으로 조작되도록 만들어졌다. 중앙측광방식의 노출계만이 유일하게 밧데리를 필요로 한다.

   1983년에 fm2의 후레쉬동조스피드는 1/250로 빨라졌고 필름전송을 부드럽게 하는 약간의 변화가 필름전송장치에 가해졌다. 그리고 초점화면이 1/3 EV 밝도록 변화되었는데 이는 초점 맞추기를 용이하게 하는 시도였다. 이 카메라가 바로 니콘 fm2n(시리즈 1)이다. 오리지널 fm2와 시리즈1 fm2n은 벌집모양의 티타늄셔터막을 가지고 있고 제품일련번호는 7******로 표시되어 있다. 오리지널과 시리즈1의 구별은 다음번에 상술한다.    

   6년후인 1989년에 fm2n의 셔터막은 새로운 알루미늄합금으로 대체되었다. 이것은 극단적인 온도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셔터막을 작동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것이 지금까지 생산되고 있는 시리즈2 fm2n이다. 아직도 오리지널과 시리즈1의 부품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것들이 생산되고 있지는 않다. 시리즈2의 바디들은 8******의 일련번호를 가지고 있다.

   1994-1996년 동안은 fm2/T로 불리는 fm2n의 티타늄바디가 생산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곧 생산이 중단되었다. 1994년에는 기념바디 "Year of the Dog"이 티타늄으로 300대 한정생산되었다. 이 바디에는 전면에 개의 머리모양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2000년에는 밀레니엄 기념 티타늄바디 "Year of the Dragon"이 2000대 한정생산되었다. 이는 마치 1994년의 기념바디(Year of the Dog)를 본딴 듯하다.    


2.
fm2 오리지널버전과 시리즈1 fm2n

   
fm2에는 몇가지 버전이 있다. 이것을 다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크게 fm2의 모델은 오리지널 fm2fm2n의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오리지널 fm2는 1982년에 출시되었고 1983년에는 새로운 모델로 대체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fm2n(New fm2)이다. fm2n은 또 몇가지 종류로 세분화될 수 있는데 이것은 뒤에서 상술한다.
먼저 오리지널
fm2fm2n의 구별방법을 소개하겠다.

(1) 제품일련번호
    시리얼넘버는 첫번째 구별방법이 될 수 있다. 모든
fm2의 뒷면에는 이 번호가 있으며, 오리지널 fm2는 "N" 또는 "T"의 표시가 없이 7XXXXXX로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항상 적용되는 기준은 아니다. 기술적으로 신형의 모델에 구형의 케이스로 교체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 셔터스피드수와 후레쉬동조셔터스피드

     

   이것은 가장 중요한 구별기준이다. 셔터다이얼의 셔터스피드가 오리지널 fm2가 15개인 반면 fm2n은 14개이다. 이것은 후레쉬동조스피드의 표시때문인데, 오리지널 fm2가 125, X200의 동조스피드 표시를 가진반면 fm2n은 250의 동조스피드 표시만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나온 결과이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오리지널 fm2fm2n이 내부의 기계적 구조에서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3) 셔터막
   이것은 설명이 좀 복잡해 진다. 우선 말할 수 있는 것은 오리지널
fm2가 벌집모양의 티타늄 셔터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사진참조). 그러나 이 벌집모양의 셔터막은 fm2n에서도 상당기간 사용되기 때문에 벌집모양의 셔터막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 오리지널 모델은 아니다(뒤에 설명).

*  초기 오리지널 FM2의 벌집모양 셔터막

* 민무늬 알류미늄 셔터막.


   결과적으로 위의 세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면 오리지널
fm2 모델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fm2n은 다시 시리즈1과 시리즈2의 두종류로 나뉜다. 시리즈1은 1983년에 출시되었는데, 후레쉬동조스피드는 1/250로 빨라졌고 필름전송을 부드럽게 하는 약간의 변화가 필름전송장치에 가해졌다. 그리고 초점조절을 쉽게 하기 위해 초점화면이 1/3 EV 밝도록 개선되었다. 셔터막은 벌집모양의 티타늄 셔터막이 계속 사용되었다. 시리즈 1의 일련번호는 N 7XXXXXX로 표시되어 있다.

    시리즈1의 fm2n 모델은 엄격하게 2종류로 세분화 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구분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 초기의 fm2(n)의 셔터막은 고장시에 셔터 전체를 교환해야만 하는 비용이 많이 들고 불편한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니콘은 1985년 말에 셔터막 부분교환이 가능한 셔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시리즈1 fm2n은 사실상 셔터 전체교환방식과 셔터막 부분교환방식의 2종류인 셈이다. 그리고 벌집모양의 셔터 전체교환방식이라 하더라도 오리지널 fm2와 시리즈1 fm2n의 셔터는 다르다. 따라서 시리즈1의 셔터 전체교환방식의 셔터를 부분교환방식의 셔터로 바꿀 수는 있겠지만 오리지날 fm2의 셔터를 부분교환방식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찌 되었든 초기의 티타늄 셔터막은 10만회의 작동을 목표로 제작되었고 이것은 당시 아마추어를 위한 다른 SLR 모델의 거의 2배에 이르는 내구성을 가진 것으로 작동의 신뢰성과 견고성 면에서 아주 우수한 것이었다. 그러나 fm2n의 셔터막은 극단적인 온도의 변화 상태에서는 안정적인 작동에 있어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6년후인 1989년 새로운 알루미늄 합금 셔터막으로 교체되게 된다. 이들을 시리즈2 fm2n라 지칭한다.    

3. 시리즈2
fm2n과 기타 기념Body

    
fm2n 셔터막의 알루미늄 합금으로의 교체는 1989년에 이루어졌다. 이 새로운 셔터막을 가진 카메라가 시리즈2 fm2n이다. fm2n은 지금도 생산이 계속되고 있으며 아마 가장 오랫동안 판매되고 있는 기종의 하나일 것이다. 당시 니콘의 자동카메라인 니콘 F801과 니콘 F4(s)는 1/8000초의 셔터스피드를 가지고 있었다. 필연적으로 이러한 SLR카메라들의 발전은 새로운 셔터의 개발을 필요로 했다. 당시 니콘의 하청업체인 Copal(지금의 NIdek Copal)은 더 가볍고 안정적인 알루미늄 합금으로 셔터를 설계함으로써 이전의 티타늄 셔터가 가지고 있던 기술적인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술적 변화는 fm2n에도 자연히 적용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알루미늄 셔터막의 사용은 생산 원가를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 fm2/T에서 설명하겠지만 티타늄은 그 속성상 공정과정이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드는 금속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것이 fm2n의 생산에 알루미늄 셔터를 도입하게된 실질적인 이유인 것 같다. 시리즈2의 시리얼번호는 N 8XXXXXX로 표시되어 있다. 알루미늄 합금 셔터막의 구별은 간단하다. 티타늄 셔터막의 모양이 벌집모양을 한 것에 비해서 알루미늄 셔터막은 무늬가 없다(민무늬). 1989년 이후로 생산되는  fm2 바디는 모두 시리즈2 fm2n바디이다.

    1994년에 니콘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던
fm2n의 티타늄버전을 선보였다. 그러나 fm2/T로 불리는 이 카메라는 공식적으로는 1997년에 생산이 중단되었다. FM/T의 시리얼번호는 T XXXXXX로 표시된다. 니콘이 그들의 최고급 기종 카메라에 티타늄을 사용한 것은 매우 오래된 일이다. 티타늄은 카메라 몸체뿐만 아니라 셔터막에도 이용되었다. 모든 니콘의 전문가용 F시리즈(F4와 F5를 제외하고)들은 티타늄 셔터막을 사용하였다. 티타늄은 가장 강하면서도 가장 가벼운 물질중의 하나이다. 티타늄의 무게는 황동의 1/2에 불과하지만 거의 강철과 같은 강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티타늄은 스테인레스강보다도 부식에 강하다. 그러나 티타늄은 공정과정이 매우 까다로운 물질이다. 따라서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모델은 많지 않다. 니콘 F에 대해서는 티타늄모델이 있었는지가 불확실하며, F2에서는 F2T(티탄과 검은색 크롬모델, 이들은 매우 희귀하다)가 있었다.

   
fm2/T는 바디 무게가 515g으로 FM(590g)이나 fm2n(540g)에 비해 가볍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fm2T는 부분적인 티타늄 몸체(좌우 덮게와 몸체 바닥)를 가진것 외에는 시리즈2 fm2n과 그 조작방법, 기능, 모양에서 거의 같다. 그러나 약간의 개선이 셔터스피드 조절장치와 필름전송장치에서 이루어졌는데, 그 결과 fm2/T의 조작은 fm2n보다 훨씬 부드러워졌다. fm2는 기념바디(니콘의 기념바디 생산은 드물다)로도 생산이 되었는데 바로 아래에 소개하는 'Year of the Dog(1994)'과 'Year of the Dragon(2000)'이다.

   
fm2/T의 하나인 'Year of the Dog'은 니콘이 가장 적게 생산한 카메라이다. 단지 300대만이 생산되었기 때문에 시리얼번호도 T9400001에서 T9400300까지인 이 가장 희귀한 카메라는 판매상에게도 공급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 카메라는 대중들에게, 아니 콜렉터들에게조차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아마 희소성으로 보면 이 카메라의 가격은 상당할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이 카메라는 박스에도 생산 번호가 있는 최초의 니콘일 것이다. 'Year of the Dog'은 개띠해인 1994년을 의미한다. 카메라의 전면 fm2/T라는 표시 옆에 개의 얼굴이 새겨져 있는데, 이것은 주인에게 충실하기로 유명한 일본의 Chen-ten이라는 개를 상징하는 것이다(우리나라의 진도개에 비유될 수 있다).

   
fm2는 2000년 또 하나의 기념바디로 생산되었다. 밀레니엄 2000기념모델로 불리우는 이 카메라는 2000대 한정 생산되었으며 이 fm2 밀레니엄 버전은 기본의 fm2의 기본 골격에 약간의 금도장과 함께 용의 해를 의미하는 상징물이 부착되어 있다. 바디의 뒤쪽에는  Y2000 XXXX/2000(2000개중 XXXX번째)이라는 시리얼 번호가 있다. 니콘이 2000년의 기념모델로 fm2를 선택했다는 것은 fm2가 그만큼 성공적인 모델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fm2는 니콘의 모델들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카메라이다.

4. 특별주문모델
fm2 Half Frame


* 하프프레임(18mm X 24mm)  FM2

    이것은 노르웨이경찰에 의해 특별주문된 모델로 생산된 카메라가 수백대에 불과한 아주 희귀한 카메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1/200 동조스피드를 가진 초기의 fm2와 사실상 같은 버전에 속하며 외관상으로는 같아 보여서 구별이 곤란하다. 하프프레임이란 일반 fm2의 프레임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동일한 양의 필름으로 두배의 장면을 찍을 수 있음이을 의미한다(경찰들이 증거물을 촬영할 때 이용). 좁은 프레임때문에 화인더상에서 중앙의 포커싱 영역 부분만이 보이고 양 가장자리는 보지 않는다. 이 한정 생산된 fm2는 가장 큰 하프프레임 카메라(그이전까지 최대였던 올림푸스 Pen F/FT보다도 큰)로서 모든 니콜 렌즈와 니콘 보조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진귀해서 국내에서는 아직 보여진 일이 없는것 같다.    

 

     FM2는 물론 좋은 바디이다. 그러나 만약 지금 다시 SLR을 사게 된다면 너무 유명해지고 가격도 싸지 않은 이 카메라보다는 사람들의 눈을 떠나 조용히 숨어있을 다른 카메라를 찾고 싶다. 그냥 조용하고 수줍은 많은 그에게 손 내밀어 나만의 친구로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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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for my family  and  my friend, Patrick L. Groleau. But I welcome everyone to my homepage.

 

 By  Hwayong, Kim     khy90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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