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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카 M  이야기 9 :  M 50mm  Summicron, Summilux, Summarit, Summar, Summitar, Elmar, Noctilux... 
 
  아무튼 나의 미숙한 글들이 라이카로의 입문을 고려하고 있는 사우님들께 또는 사용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길 바랄뿐이다.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좀더 멋지고 진지한 라이카문화가 정착하기를 바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더 열의 있고 진지한(단지 폼만 잡거나 일종의 재산 축적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아닌) 라이카 사용자들이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한국의 라이카 사용자군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너무도 빈약하기 짝이 없다. 이는 라이카에 대한 이해의 부족과 사람들의 라이카에 대한 왜곡된 시선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사용기를 올리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료를 올리지 않으면 초보자들은 정보부족으로 굉장한 고통을 겪게되고, 정보를 나름대로 올리면 또 지나치게 사용기의 사소한 측면이나 주관적 평가들에 지나치게 이끌려 사용기에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평가를 받은 렌즈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초보자들은 너무 이러한 자료들을 잘 이용하되 너무 맹목적 신뢰는 하지 마시길 바란다. 렌즈의 평가에 대한 이러한 글들은 선데이서울처럼 한 때의 즐거운 읽을거리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1. 50mm f2 스미크론

  라이카 50mm 스미크론은 현존하는 세계의 모든 렌즈들 중에서 가장 사프한 렌즈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성능은 제대로 사용할 경우 중형카메라가 부럽지 않을 정도이다. 의문을 가지는 사용자가 있을 지 모르지만 분명 사실이다. 50mm 스미크론은 1951년에 생산된 50mm f2 summitar의 변형으로서 개발되었다.  따라서 스미크론의 구조(6군7매)는 스미타의 구조(4군7매)와 유사하다. 그러나 스미크론은 희귀한 토양성분(Lanthunum)인 Lak9를 사용한 라이츠의 새로운 유리가공방법에 의해 만들어진 렌즈를 사용했다.

  스미크론 35mm렌즈와 마찬가지로 스미크론은 광학적 성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완벽한 설계로 인해 오늘날까지도 생산되고 있으며, 다른 렌즈들의 성능평가의 기준이 되고 있다. 스미크론 50mm는 1953년부터 생산되었는데, 처음에는 스크류마운트용이 생산되었으나 1954년에는 베이요넷 마운트용이 생산되게 되었다. 지금까지 4가지 종류의 50mm 스미크론이 생산되었다. 어느 것이 최고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50mm 역시 성능의 차이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중 첫 번째 모델인 6군7매 스미크론은 오랫동안 사진가들과 수집가들 모두가 선호해 왔던 렌즈이다. 이후의 모델들은 첫 번째 모델보다 콘트라스트가 약간 더 강해졌다.    

   광학적으로 뛰어난 성능과 휴대성으로 라이카 35, 50mm에서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선택되고 무난하게 만족을 주는 렌즈가 스미크론이다. 그러나 목적과 관계없이 스미크론에만 집착할 이유는 없다. 한 단(stop) 더 밝은 Summilux, 경우에 따라 2단 더 밝은 Noctilux, 또는 한 단 더 어두운 Elmar 등 많은 신, 구형의 렌즈들도 나름의 개성을 가지고 사용자의 용도나 취향에 맞게 사용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충분한 성능을 가진 개성있고 뛰어난 렌즈들이다. 재미없게 남들을 너무 따라갈 필요는 없다. 유아독존식은 곤란하지만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야 한다.

 


(1) 1st 버전
  제1버전은 흑백사진에 이상적인 렌즈로 알려져 있으며, 렌즈의 재질이나 구조에서도 현대의 렌즈들보다 더 견고하게 되어있다. 이 버전은 침동식과 고정식 마운트로 생산되었다. 침동식은 렌즈의 경통이 바디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여행시에 아주 유용하다. 고정식 마운트 방식중의 하나인 DR(Dual-Range, 원거리, 접사 겸용) 모델은 아이(eyes)를 이용하여 근거리 사용시 1m에서 51 또는 48cm까지 촬영이 가능하도록 하였는데 이 DR렌즈는 오늘날의 기준으로 볼 때도 굉장한 렌즈로 평가받고 있다.  

* 사진: 좌부터 차례대로 Rigid, 침동식, DR 

. 침동식(Collapsible, 1954-1957, 크롬)
 SN#1,124,000-1,548,000  침동식렌즈, 6군7매의 구조, 255g. 최초로 희귀렌즈 성분인 Lak9로 생산된 3매의 렌즈가 사용된 렌즈이다. 매우 샤프하고 우수한 렌즈로 알려져 있으나 DR, Rigid를 포함한 후기의 렌즈에는 해상도와  콘트라스트에서 약간 뒤진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크지 않을뿐더러 조리개를 많이 조일 경우 그 차이는 구별되기 어렵다. 초기 구형렌즈들은 대체적으로 조리개를 조였을 경우 아주 뛰어난 샤프니스와 콘트라스트를 보이고 이것이 최소조리개(f16 또는 f22)까지 거의 그대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이 렌즈는 이전렌즈에 비해 최대개방하에서 주변부의 표현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고, 최대개방하에서는 보통수준의 콘트라스트를 보이지만  f4에서부터 뛰어난 디테일을 보이며 f8에서 극대화된 해상도를 보인다. 침동식 스미크론은 클래식한 외형과 투명하고 자연스런 색감등 이 렌즈 특유의 개성으로 많은 애호가들을 가지고 있으며 라이카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명렌즈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계조표현으로 입체감이 매우 뛰어난 느낌을 받았으며 샤프하면서도 특유의 부드럽고 그윽한 분위기가 기억에 남는다. 이 렌즈의 앞유리는 너무도 부드러운 코팅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상처가 날 가능성이 아주 높으므로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 많은 렌즈에서 스크레치가 발견된다. M5와 미놀타 CL(E)에는 노출계 장치 때문에 침동사용이 불가능하다(모든 침동식 렌즈에 해당, 그냥 침동시키지 않은 채로 계속 사용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  

 


. Rigid chrome (1956-68, 크롬)


  SN#1,303,000-2,260,000, 고정식 구조. 6군7매의 구조. 크롬이고 블랙은 아주 극소수가 특별주문에 의해 생산되었다. 미학적으로 매우 아름다운 렌즈로 많은 사진작가와 콜렉터들이 찾는 렌즈이다. 수년전 일본의 한 사진잡지에서 행한 테스트에서 50mm중 가장 해상력이 좋은 렌즈로 평가되기도 할 정도로 해상력이 좋은 렌즈이다(대신 콘트라스트를 희생해야만 했다는 평이 있으나 그렇지 않다는 평가도 많이 본다.). 오랫동안 침동식과 같은 광학적 구조를 가진 것으로 생각돼 왔으나 최근에는 약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찬가지로 스크레치가 생기기 쉽다. 그러나 후기형 어디부터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나중에는 좀 더 개선된 하드코팅이 되어있어 스크레치에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현상은 그 시기의 모든 구형렌즈들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 Dual Range (1956-1968, chrome)

   SN#1,303,000-2,260,000, 크롬, 6군7매. 근거리촬영을 위해 Rigid를 약간 변형시킨 렌즈이다. 수년전 미국 사진잡지인 Modern Photography에서 테스트한 바에 의하면 가장 해상력이 좋은 스미크론이라고 발표하였다. 많은 라이카매니아들은 이 렌즈야말고 최고의 해상도와 낮은  콘트라스트, 그리고 훌륭한 아웃포커싱의 결정체라고 극찬한다. DR은 높은 해상력과 낮은 콘트라스트 그리고 뛰어난 아웃포커싱 능력의 절묘한 조화로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라이카 사용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그리고 모든 50mm 렌즈 중 가장 뛰어난 렌즈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른 렌즈 평가의 기준이 되고 있다. 그러나 나의 사용 경험에 의하면 DR중 일부는 콘트라스트에서조차도 현행렌즈를 오히려 능가하였다. DR은 앞서 설명한 리지드와 더불어 지금까지 존재했던 모든 라이카 50mm 렌즈의 정점이자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이러한 글에 너무 신경쓰지 않았으면 한다. 글을 읽는 분은 나와 개성과 취향이 전혀 다를 수 있다. 

 

 

    DR은 근거리 접사시(1-50,48cm)에는 아이라는 것을 렌즈에 장착해야만 사용할 수 있고 일반 사용시에는 이 아이를 빼고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이 아이의 마운트가 렌즈위에 있기 때문에 아이가 없는 상태에서 DR의 외형은 위의 Rigid보다 아름답지는 않다. 전문가들은 DR의 광학적 설계구조가 Rigid와 같다고 말하지만 일부 DR 사용자들은 화질상 다른 결과를 얻고 있으며, 따라서 다른 구조를 가진 것으로 믿고 있다. 아이를 낄 경우 독특한 외관을 보이지만 사용할 경우는 드물고 아이가 없는 DR은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정말 안경 매일 끼던 사람이 안경 벗은 것처럼 약간 어색한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크롬의 도금상태 기타 디자인은 역시 하나의 예술품을 보는 것 같다. 전기형은 코팅이 부드러우므로 렌즈는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많은 렌즈에서 아주 미소한 스크레치가 발견된다. 그러나 Rigid와 마찬가지로 후기형은 좀 더 발전된 하드코팅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0/2 DR은 대부분의 M6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바디에 장착시에는 포커스링을 무한대의 위치에 놓아야만 한다. 접사시에는 M6의 일부 바디에서 초점이 맞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으니 M6의 사용자들은 DR 구입시 이를 확인해 보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DR은 두개의 버전을 가지고 있다. 초기버전은 19" 까지 초점을 맞출 수가 있으며 거리표시가 feet나 meters 둘중의 하나만 되어 있다. 또한 초점 조절링의 모양도 약간 다르며 아이의 형태도 약간 다르다. 둘 다를 사용해 보았는데, 전기형의 아이의 손잡이가 약간 길며 결정적인 차이는 전기형은 육각형의 라이카 상표 표시안에 "E"자와 함께 “Leitz Wetzlar”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또한 렌즈 전면에 f = 5cm 1:2 로 표기되어 있다. 후기에 나온 버전은 20"까지 초점을 맞출 수가 있으며, 거리표시가 feet, meter 모두 되어 있다. 아이도 육각형의 라이카 상표 표시없이 “Leitz Wetzlar”만 새겨져 있다. 렌즈 전면에 1:2 / 50으로 표기되어 있다. 또한 전후기형은 장착용 볼베어링의 크기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전기형이 약간 더 크다. 경혐해본 바로는 전후기의 아이는 서로 상호 호환이 가능하다. 그러나 가급적 원형의 아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근래에 ebay 장사꾼들이 전기형 렌즈를 후기형의 아이, 경통과 결합시켜 농간을 부리는 경우를 자주 본다. 조심해야 한다. 구입시 렌즈의 시리얼번호와 경통안의 시리얼번호가 일치하는 것을 사는 것이 좋다. <2002. 4. 추가>

 

* 50년대와 60년대에 생산되었던 이들 크롬렌즈들은 모두 포그와 헤이즈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추정되고 있는데, 일설에 의하면 그 당시에 사용했던 고래기름을 원료로 했던 윤활유 때문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더 설득력 있는 또 다른 설에 의하면 당시 렌즈생산에는 굴절률이 매우 높은 특수한 유리재료들을 사용했는데, 불행히도 이러한 재질로 만들어진 렌즈들은 습기에 의한 부식에 아주 약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후의 발전된 코팅기술은 이러한 문제들을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2) 2nd 버전(1969-1979, 블랙)

   SN#2,268,000-2,995,000, 5군6매, 260g. 경통에 50이란 글자가 없고 포커싱레버가 없다. 이전까지의 7매구성에서 벗어나 이것부터는 6매구성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이 렌즈는 첫 번째 버전과 이후의 버전에 못 미치는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35mm 2nd 버전처럼 일본에서는 또한 명기평가를 받는다. 이것은 70cm까지 초점을 맞출 수가 있다.

 

(3) 3rd 버전(1979-1994, 블랙, 크롬)
  SN#2,967,000-  , 4군6매 경통에 “50”이란 숫자가 새겨져 있다. 무게는 195g 밖에 되지 않는다. 포커싱레버가 다시 부착되었다. 후드 탈착형으로 현재 생산되고 있는 렌즈와 광학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우수한 콘트라스트와 휴대성으로 이를 선호하는 사용자들도 많다. 현행렌즈에 비해 크기가 작을 뿐만 아니라 모양도 더 아름답다. 상태가 좋은 신동을 구할 기회도 많으므로 구입이 매력적인 렌즈중의 하나이다.  

(4) 4th 버전(1994- 현재, 블랙, 크롬)

* 이 사진의 사용을 허락해 준 Paul Butzi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경통에 “50”이라고 새겨져 있고 후드도 내장되어 있으나 포커싱레버는 없어졌다. 3rd 버전과 광학적으로 동일한 버전이다. 블랙은 240g이고, 크롬은 333g이다. 각종 광학적 성능 테스트에서 가장 샤프한 50mm로 평가받고 있다. 개인적 경험으로 볼 때, 개방시에도 뛰어난 해상도와 콘트라스트를 보여주지만 f2.8로 조였을 경우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f4에서 거의 극대화된 성능은 f8까지 유지되고 f11, f16으로 조리개를 더 조임에 따라 여전히 우수하지만 아주 미소한 정도의 해상도와 콘트라스트의 저하를 보인다. 나는 이 렌즈의 간단한 테스트결과를 사진들과 함께 올려놓았다(라이카 M 이야기 17 참조). 



2. 50mm Summilux f1.4 (크롬, 블랙)

 

* 사진: 50mm Summilux 초기버전
    Summilux는 35, 50, 75mm에 걸쳐 아름다운 아웃포커스(흔히 말하는 보케)로 유명하다. 중간계조의 뛰어난 표현력을 장점으로 들기도 한다. 스미크론에 비해 표현이 부드럽다. 초보자들은 Summicron과 Summilux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한다. 어떤 렌즈가 더 좋다라고 잘라서 말할 수는 없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보통 해상도를 비롯 대체적 성능은 Summicron이 앞서고 보케는 Summilux가 더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하나 말해주고 싶은 것은 목적과 관계없이 너무 밝은 렌즈만을 고집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나는 '렌즈의 선택에 대해서'라는 제목으로 나중에 후술할 생각이다. 물론 라이카의 50mm 스미룩스렌즈는 훌륭한 렌즈이다. 그러나 그 조리개 한 단도 제대로 구사하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것이지만, 만일 개방이 필요한 사용자가 아니라면 한 단의 조리개 개방을 포기하는 대신 상당한 금전의 절약, 더 좋은 성능, 사용의 편리성, 미적 균형을 동시에 얻을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스미룩스는 실내에서 스미크론에 비해 장점을 갖고 있으며 빛이 어두운 상황이나 실내에서 후레쉬없는 촬영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녹티룩스와 더불어 아주 훌륭한 렌즈이다. 야외촬영용으로도 비록 해상도면에서는 스미크론만큼은 못되더라도 역시 매우 뛰어나다. Summulux는 그 밝기나 특성에서 Noctilux와 Summicron의 중간에 위치한다. 아주 밝은 밝기와 적당히 편리한 휴대성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스미룩스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1954년에 생산이 시작된 50mm 스미룩스는 새로운 방식으로 생산된 렌즈를 이용해 스마리트(Summarit)를 재설계한 것을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기본 구조에 있어서는 1936년에 생산되었던 5군7매의 f1.5 제논(Leitz Xenon)과 같은 것이다. 초기의 스미룩스는 제논과 스마리트가 추구했던 개방하에서 가능한한 화면 전부분에 걸친 동일한 해상력을 실현하려는 설계철학을 이어 나갔다. 그러나 그것은 개방에서 깨끗하고 콘트라스트가 뚜렷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보다는 일반적인 개방하에서 무한대 촬영시 훌륭한 주변부의 해상도를 나타내는데 더 유리했다. 스마리트와 초기의 스미룩스는 f4이상으로 조리개를 조였을 경우 사실상 엘마 f3.5 그리고 침동식 f2 스미크론과 동일했다. 그러나 스마리트와 초기의 스미룩스는 최대 개방하에서 화질보정의 부산물로서 콘트라스트의 감소와 약간의 플레어를 나타냈다. 최초의 스미룩스는 스마리트보다 최대 개방시에 모든 거리에 대해 우수했으나 f1.4와 f2에서 플레어가 약간 생기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광학적 구조는 이후 크게 개선되었으며 현행 스미룩스는 최대개방인 f1.4에서도 비네팅이 거의 없이 중앙에서 주변부까지 뛰어난 해상도와 콘트라스크를 보여준다. 스미룩스는 처음에는 크롬으로 생산되었으나 후에는 블랙으로도 생산되게 되었다. 약간의 크롬 렌즈들은 스크류마운트용으로도 생산되었다.

   스미룩스는 광학적 설계로 볼 때 두 종류가 있으며 연간 생산량이 약 2000개 정도인 생각보다는 희귀한 렌즈라고 한다.
. 1st 버전: 1959-1961 크롬, 5군7매,
SN#1,645,300-1,844,000, 285g, 12000개 정도가 생산되었다.

. 2nd 버전: 1961-1968 크롬, 광학적 구조가 개선된 버전. 5군7매, 360g.
. 3rd 버전: 같은 구조, 블랙
. 4th 버전: 같은 구조, “50”이 새겨져 있음.
. 5th 버전: 같은 구조, 그러나 1995년부터 후드가 내장됨. 블랙과 크롬은 275g.
. 티타늄 버전이 티타늄 M6를 위해 1997년부터 한정생산됨. 무게는 380g.


3. 50mm f1.5 Summarit

 


  1954-1960년 생산, 5군7매, 320g, 최단거리 1m, 크롬. 스크류형과 M형이 있다. 스마리트는 근본적으로 보면 세계대전전 1936년에 생산되었던 제논(Xenon)에 코팅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950년대 초반에 생산된 당시로서는 극히 밝은 렌즈였으며 이 렌즈는 결국 약간 더 밝은 Summilux로 발전하게 되었다. 렌즈의 구조는 황동으로 아주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다. 훌륭한 화질을 보여주며 스미룩스보다도 상당히 부드러운 개성을 보여주지만 선예도 면에서는 뛰어난 렌즈라고 볼 수 없다. 대체적으로 성능면에서 대부분의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오늘날 상태가 좋은 렌즈는 이 렌즈의 애용자들로보터 상당한 인기를 누린다. 2개의 버전이 있고, 캐나다 미들랜드등 몇 개의 변종이 있다.


4. 50mm f2 Summar f2 (1933-1940)

 


  스크류마운트용이며 침동식이다. M 사용자들은 베이요넷 아답타를 이용해 이 렌즈를 M바디에 사용하곤 한다. 라이카에서 최대개방 f2로는 처음 생산된 렌즈이다. 1933년에 처음으로 생산되었으며 초기에는 침동식이 아닌 고정식이었으며 둥근 조리개 모양을 가진 니켈도금의 렌즈가 생산되었는데 매우 희소하기 때문에 콜렉터들의 수집대상이 되고 있다. 이것이 나중에는 성형의 조리개 모양을 가진 회전되지 않는 침동식으로 생산되게 되었다. 상당한 량이 생산되었기에 초기형 같은 콜렉션 대상을 제하고는 외국에서는 한마디로 헐값에 거래되고 있는 렌즈이다. 개방시 샤프한 사진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다른 렌즈들이 주지 못하는 독특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f2-f4에서 소프트렌즈를 끼운 것 같은 부드러운 사진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이 렌즈는 포트레이트용이나 누드사진용으로 아주 훌륭한 렌즈로 인정받고 있다. 렌즈의 코팅이 부드러워 스크레치가 생기기 쉽지만 그럴 경우 사진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더 강해지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전 조리개 값에 걸쳐서 현행렌즈보다 부드러운 경향을 보이지만 f4.5 이상부터 샤프한 성능을 나타내기 시작하여 조리개 f9에서 극대화된 성능을 보여주며 이때 중앙부만 놓고 볼 때는 현행렌즈와 거의 해상도 차이가 없다. 

 

5. 50mm Summitar f2(1939~1955)

 

 

   스크류마운트, 침동식(침동식 스미크론보다 침동의 폭이 크다.), 4군7매, 최단거리 1m, 36mm 필터채용, 180g. Summar처럼 풍부한 양이 생산되었기에 값이 저렴한 렌즈의 하나이다. Summar를 좀 더 발전시킨 렌즈로 Summicron의 모체가 되는 렌즈이다. 전쟁전은 최소개방 f12.5의 무코팅렌즈로 생산되었고, 전후에는 f16까지의 코팅된 렌즈가 생산되었다. 조리개의 모양도 전기것은 10개의 날개를 이용한 원형의 모양이지만 후기형은 육각형 모양으로 차이가 있다. SOOPD라는 접는 형식의 아주 커다란 사각형 후드를 사용하는 렌즈로도 유명하다. 이 후드는 펼쳤을 때 아주 크기 때문에 사용에 불편할 수도 있지만 후드의 효과는 아주 뛰어나기에 애용자도 많다. 그러나 12585후드를 사용해도 되고 더 현명한 사용일 것이다. 렌즈보호를 위해 필터를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필터 구입이 힘들 수도 있다. 36mm구경을 39mm구경으로 바꿔주는 아답타를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렌즈설계자들은 렌즈재료가 가진 굴절율의 제약하에 렌즈를 설계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새로운 렌즈재료의 개발은 필연적으로 렌즈설계의 변화를 의미하게 된다. 초기 버전은 밝은 렌즈를 위한 적절한 렌즈재료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면 렌즈 2매를 미세한 거리(0.78mm)를 두고 붙여 렌즈를 통과하는 빛을 부드럽게 굴절시키는 방법을 이용해 화질의 개선을 도모했다. 그러나 당시의 렌즈재료 BK9는 너무 굴절율이 낮아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1947년에 만들어진 다음버전은 새로 개발된 굴절율이 더 높은 렌즈재료 SK2로 만든 전면 렌즈를 사용하는 새로운 설계방식으로 제작되었다. 그리고 1949년에 만들어진 마지막 버전은 영국에서 개발된 굴절율이 더 높은 렌즈재료 SBC를 사용하여 전면 렌즈 2매의 거리를 0.28mm로 좁힌 구조로 설계되었다. 그러나 SBC는 제조에 방사선금속원소인 토륨산화철(Thorium Oxide)이 사용되는 문제가 있었다. 결국 1954년 라이츠 렌즈재료연구소는 방사선금속원소를 포함하지 않으면서도 같은 속성을 가진 새로운 렌즈재료를 개발했다. 이것이 잘 알려진 LaK9이다. 이것은 침동식 스미크론에 처음 사용되었다. 그래서 Summitar의 설계는 침동식 스미크론의 설계와 아주 유사한 면이 있다. 그러나 완전히 같지는 않다.

 

   Summitar는 라이카사용자들에게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렌즈는 아니다. Summitar는 이전 렌즈인 Summar를 발전시킨 렌즈로 Summar에 비해 최대개방하에서 주변부 콘트라스트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이미지의 수차를 현저하게 개선시켰다. 그러나 중앙의 플레어는 감소했지만 주변부의 플레어는 여전히 존재했다. 조리개를 f2.8, f4로 조임에 따라 콘트라스트는 눈에 띠게 높아지고 중앙부의 이미지는 매우 선명해지며 f8에서 거의 극대치에 이루어 f9에서 극대값에 도달한다. f11에서는 콘트라스트가 감소하며 이미지도 부드러워지는 특성을 보인다. 스미크론에 비해 대체적으로 부드러운 표현을 보이며 역광에 다소 약하지만 섬세하고 질감표현이 좋다는 평을 받는다. 조리개를 f4이상으로 조이면 현대의 스미크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칼라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6. 50mm Elmar

  침동식. 놀라우리만큼 샤프하고 훌륭한 콘트라스트를 가지고 있으며, 카메라의 바디안으로 넣을 경우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작은 50mm 렌즈이다. 이 렌즈는 1953년 스미크론이 생산된 이후에는 사람들의 관심을 크게 끌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렌즈는 대부분의 상황에 사용될 만큼의 밝기를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화질과 해상력을 가진 휴대하기에 아주 편리한 우수한 렌즈이다. 관록있는 라이카사용자들은 엘마를 써야 라이카의 참맛을 안다는 이야기도 한다. 이것은 엘마렌즈가 제대로 사용되었을 때 얻을 수 있는 엘마 특유의 깊은 개성에서 유래한 것이라 생각한다.

 

  엘마는 처음에는 스크류마운트렌즈로 시작되었으나 1954년부터는 M마운트용으로 코팅된 f3.5렌즈가 생산되었고 1957년에는 스미크론과 마찬가지로 희토류를 이용한 새로운 렌즈 생산기술의 발달로 더 밝은 f2.8렌즈가 등장하게 되었다. 두 번째 버전인 f2.8 엘마는 1995년에는 새로운 코팅과 새로운 구조를 가진 렌즈로 생산되게 되었다. 엘마 50mm 렌즈는 오늘날 그 가격도 비싸지 않기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로서는 라이카 50mm 중 최고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어떤 라이카유저로부터 엘마의 조리개 최소치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 f2.8 Elmar의 경우 신형, 구형 막론 최소조리개수치는 f16이다. 잘못 적은 부분을 수정해 놓았다. 스크류마운트용 f3.5 Elmar의 경우 생산시기에 따라 f18, f16, f22등 다양한 종류가 보인다. 니켈 엘마등 초기의 렌즈들의 경우 f3.5, 4.5, 6.3, 9. 12.5, 18의 조리개수치들이 보인다(이러한 형태는 35mm Elmar에서도 보인다). 그러나 후기의 렌즈들은 아래의 사진과 같은 f3.5~f22의 전형적 형태를 보인다.

 

(1) f3.5 Elmar 스크류마운트용

 

   라이카의 역사에서 빼어놓을 수 없는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렌즈이다(라이카 M의 역사 참조). M 라이츠 베이요넷 아답타를 이용해 M 바디에 사용할 수 있으므로 포함시켰다. 아답타를 사용하더라도 이 렌즈는 다른 M 렌즈들에 비해 놀라울 만큼 작은 크기를 가졌다. 바디안에 침동시켰을 경우 겨우 1/4“만큼만 바디로부터 돌출될 뿐이다. 전쟁 후에 생산된 코팅된 모델이 더 선호되고 있다. 그 모델은 그림의 삼각형이 보이는 판위의 조리개 표시가 붉은 글씨로 돼있어 일명 Red-Elmar(일본어로는 아까모찌)로 불리운다. 독보적이라 할 만큼 작은 크기와 훌륭한 성능을 가진 렌즈이다. 흑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그렇다고 칼라가 많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2) f3.5 Elmar(1954-1961, 크롬)

  SN 1,124,000-1,913,000, 3군4매, 210g, f3.5~f22, 최단거리 1m, 39mm 핕터채용. 고전적 분위기의 샤프한 렌즈, 3군4매의 구조. 13,198개만이 생산되었다.

(3) f2.8 Elmar(1957-1974, 크롬)
  SN 1,350,000-2,700,000, 3군4매. 220g, f2.8-f16, 최단거리 1m. 39mm 필터채용. 5만개 정도가 생산되었다. 오리지널 엘마의 종착점. 고전적 외형과 우수한 성능으로 많은 사진가들과 수집가들이 이 렌즈를 찾는다. 뛰어난 해상도와 콘트라스트등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나 신형 스미크론에 비해서는 해상도와 콘트라스트가 아주 미소하게 낮은 편이다(스미크론 50mm는 광학적 성능면에서 가장 우수하기 때문에 다른 모든 렌즈 평가의 기준이 됨을 기억하라). 그러나 보는 이에 따라 더 세련된 느낌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엘마로 찍은 사진은 가끔 스미크론으로서는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깊은 맛을 느끼게 해준다.한마디로 엘마 특유의 분위기를 낸다고 보면 된다. 뛰어난 계조표현을 보이며 질감 표현력 또한 무척 뛰어나고 f2.8의 밝기에도 불구하고 개방시 부드럽고 훌륭한 아웃포커스를 보인다. 흑백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 아름다운 외형은 라이카고전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로인해 M6J는 이 렌즈의 형태를 본딴 엘마 f2.8을 장착한 채 출시되었었다. 보통 시리얼번호 180만대(정확한 번호는 모름) 이후의 '붉은글씨거리표시(feet)'를 가진 후기형이 더 선호된다. 모든 라이카렌즈, 아니 모든 카메라렌즈를 통털어 가장 아름답고 클레식한 렌즈라고 생각한다. 미적 세련됨은 라이카 M3와 이 렌즈 그리고 일자통형 전용후드(ITOOY)가 만날 때 극치를 이룬다.    


(4) f2.8 Elmar new(1995-현재, 크롬, 블랙)


  SN 2,700,000-현재, 3군4매. 200g, f2.8-f16, 최단거리 70cm, 39mm 필터채용. M6J와 함께 생산된 침동식의 복고풍의 렌즈. 광학적 구조는 전기버전과 다르다. 렌즈의 경통에 '50'이란 표시가 있고 모양도 다르기 때문에 전기의 모델과 쉽게 구별된다. 1957-1974의 전기 버전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는 못하다. 샤프하기는 하지만 스미크론 DR을 포함 이후의 스미크론보다는 떨어지는 편이고 라이카 사용자들에게 전기의 엘마에 비해서 여러 가지 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고 있다. 포커스링 조절용 손잡이는 없어졌고 이전 엘마의 문제점인 조리개 조작의 불편점도 개선시켰다. 자주빛 코팅이 인상적이나 외관상 전체적으로 미적 균형이 떨어지는 렌즈이다.


7. 50mm Noctilux  

 


* 이 사진의 사용을 허락해 준 Paul Butzi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1) f1.2 Noctilux (1966-1975)
  아주 희귀한 수집용 렌즈이다. 아주 고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성능과 비용을 생각하면 후기의 f1.0을 선택하는 것이 더 현명한 판단일 것이다. 녹티룩스에 대한 등장배경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스마리트와 초기의 스미룩스는 새로운 형태의 유리들의 개발과 설계 변화를 통해 어느 정도의 발전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비약적인 발전은 1961년 경에 스미룩스가 완전히 재설계됨으로써 일어났다. 재설계된 스미룩스는 완전개방시에 이전보다 훨씬 강한 콘트라스트를 보여주었고 모든 f값 하에서 경쟁적 관계에 있었던 일본의 렌즈들을 누를 정도로 성능의 향상을 보였다. 그리고 1966년 말에 드디어 스미룩스보다 더 밝고 최대 개방 하에서 더 효율적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f1.2 녹티룩스가 등장하였다.    

  f1.2는 비록 여전히 f1.2에서 약간의 플레어가 보이긴 했지만 f1.4에서의 성능은 놀라왔다. 그러나 앞뒤 2매의 비구면 렌즈를 채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여기에 필요한 비구면렌즈의 연마과정으로 인해 가격이 아주 비싼 것이 문제였다. 그리고 1968년경에 50mm f1.4 스미룩스는 성능이 더 개선되었고 f1.4-f16의 모든 조리개하에서 주변부 해상능력이 향상되게 되었다. 스미룩스의 f1.4에서의 화질은 f1.2 녹티룩스의 표준치에 육박하게 되었고 심지어 어떤 사진가들은 더 우수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따라서  f1.2의 개방이 절실하게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상대적으로 싼 스미룩스는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었다.  


(2) f1 Noctilux(1976-현재)
  1976년에는 놀라울만한 일이 벌어졌다. 이전의 녹티룩스 f1.2보다 값이 싸면서도 3/4스톱이나 밝았고 스미룩스보다는 1스톱이나 더 밝았으며 완전 개방시의 성능에서도 f1.2보다 더 우수한 f1 녹틸룩스가 등장한 것이다. 1976년에 생산되기 시작한 이 50mm f1.0 녹티룩스(Noctilux)는 지금까지의 라이카 M 렌즈중 가장 밝은 렌즈이다.


  녹티룩스는 값 비싼 비구면(aspheric) 렌즈를 하나도 사용하고 있지 않은데, 그것은 1966년의 50mm f1.2 녹티룩스에 비하면 큰 혁명이라 볼 수 있었다. f1 녹티룩스는 일곱 개의 일반 구면렌즈를 사용해 보정을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그 모양과 구조에서 렌즈 2매와 3매가 같이 결합되지 않고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이전의 제논(Xenon), 스마리트, 초기의 스미룩스의 설계방식을 이어 받은 것이다. 밝기의 증가와 성능의 향상은 이전보다 훨씬 새로워진 렌즈의 개발로 가능했고, 그 결과 완전 개방하에서도 이전의 버전들(스마리트, 스미룩스, f1.2 녹티룩스)이 가졌던 약점인 콘트라스트의 저하를 야기했던 플레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렌즈는 50mm 스미크론의 3배의 무게에 이를 만큼 더 크고 무거워졌고, f1에서 사진의 구석부분의 화질이 상당히 저하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큰 문제는 그것뿐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출판물 또는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는 녹티룩스는 완전한 조리개 개방시에만 특별한 성능을 발휘하고 조리개를 조인 상황하에서는 유용하지 않다는 말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 아스페리컬 렌즈를 가진 전기의 녹티룩스는 사실 이러한 면을 가지고 있었다(조리개를 조였을 경우에도 화질의 개선이 그리 뚜렷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후기의 녹티룩스는 전기의 f1.2 녹티룩스보다 훨씬 뛰어날 정도로 성능의 개선을 이루었고, f5.6이상으로 조리개를 조인 경우에도, 비록 스미크론 M 50mm 최근버전에 필적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상당히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아래에 Noctilux로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http://www.alaska.net/~rowlett/noctilux.htm,

http://home.istar.ca/~robsteve/photography/Noctilux.htm

  형태상 4가지 종류의 녹티룩스가 있다.
. 1st 버전: 경통에 '50' 이란 표시가 없음. 탈착형 후드사용. 매우 견고한 버전.
                 58mm 필터 사용.    
. 2nd 버전: 경통에 '50' 이란 표시가 있음. 1st와 약간 다른 탈착형 후드 사용.
                 60mm 필터 사용.
. 3rd 버전: 경통에 '50' 이란 표시가 있음. 후드내장형. 캐다다산.
. 4th 버전: 지금까지 생산되고 있는 버전. 후드 내장형.
                 60mm 필터 사용

   Noctilux는 뛰어난 아웃포커스 능력을 가진 아주 밝은 50mm 렌즈로도 유명하지만 큰 크기와 무게로도 유명하다. 아주 밝은 렌즈가 필요한 경우 즉, 특별한 목적이 있거나 정말 이 렌즈의 표현력이 마음에 든다면 이 렌즈는 뛰어난 라이카 표준렌즈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녹티룩스는 응용될 수 있는 범위에 비해 너무 고가이고 편리하게 휴대하기에는 너무 크고 무겁다는 큰 단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렌즈는뷰화인더를 너무 많이 가로막는다. 특별한 이유나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나는 고감도 필름을 사용하거나 50mm 밝은 렌즈의 선택으로 녹티룩스보다는 더 저렴하고 사용이 편리한 스미룩스(단지 1 stop 어둡다.)를 권하고 싶다. 녹티룩스는 아주 어두운 곳에서 큰 장점을 가지는 렌즈다. 흔히 드는 예로 촛불의 밝기하에서도 선명한 영상과 색조표현을 가능케 한다. 그러나 한낮에 어두운 실내에서 나오는 그 순간부터, 비록 녹티룩스가 빛이 좋은 야외에서도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 하더라도, 이 렌즈는 이 렌즈보다 어두운 다른 라이카 렌즈들보다 큰 장점을 가지지 못한다. 외관상으로도 육중한 Noctilux와 M의 조합은 그리 자연스럽다고는 볼 수 없지만 바디에 그립까지 부착할 경우 더 좋은 균형을 이루며 전체적으로 여타 SLR 못지 않은 장중하고 멋진 외관을 과시하기도 한다.

 

   사진찍으러 나가면 어떤 경우는 작고 간편한 렌즈를 많이 선호하는 나도 가끔 녹티룩스나 스미룩스 생각이 정말 간절할 때가 있다.  ---------- 스미크론 렌즈에 ASA100 필름밖에 없고 눈앞에 좋은 상황은 있으나 노출 측정을 해보니 날은 저물어 f2, 1/2초~1/4초 참으로 난감하다. 1/8은 자신있지만 1/2, 1/4은 결과를 보장할 수 없다. - -; 녹티룩스만 있으면 ASA100 필름만 들고도 실내공연장, 사랑하는 가족의 실내졸업식장 그리고 밤거리를 후레쉬없이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는데.----------- 이럴 때는 녹티룩스의 위력이 얼마나 큰 것인지 새삼 느껴진다. 정말 자신의 목적에 부합되는 렌즈로써 이 렌즈를 선택한다면 이 렌즈는 정말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이 렌즈는 단지 비싸고 무겁기만 한 평범한 렌즈로 전락해 버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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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으로 라이카 M 50mm에 대한 소개를 마친다. 여기에 소개되어지지 않은 좋은 렌즈들도 많으며 그 것은 자료 검색을 통해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렌즈의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자세히 기술하지 못하였다. 공학적 부분에 대한 본인의 무지 때문이며, 이에 대한 설명은 다른 사용자분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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