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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카 M 이야기 9.5 : 라이카 M 75mm 1.4 Summilux

   

* 이 사진의 사용을 허락해 준 Paul Butzi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My thanks to Paul Butzi for the use of this image.

    

    스미룩스 75mm f1.4는 인물사진(portrait)용 명렌즈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다. 광학적 구조는 그것이 처음 생산된 1980년 이후로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외형적 변화는 1982년 그리고 1998년에 이루어졌으며 지금까지 그 형태가 이어져 오고 있다.


   매우 샤프하면서 아웃포커스(Boke), 콘트라스트, 계조표현 모두 뛰어난 중초점 렌즈이다. 인물사진 및 공연장 같은 실내용 렌즈뿐만 아니라 빛이 어두운 상황하에서 일반적인 중초점 렌즈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특히 인물의 얼굴과 상반신 위주의 사진을 주로 한다면, 제대로 사용될 경우, 이 렌즈는 대적할 렌즈가 거의 없을 정도로 뛰어난 렌즈이다. 특히 최대개방에서 그 성능을 유감없이 드러내지만 조리개를 f2를 조였을 때는 더욱 개선된 성능을 보여준다. 최대개방인 f1.4에서는 2m 거리에 있는 피사체의 심도가 약 5-7mm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심도가 극히 얕아지는 관계로 촬영시 주의해야 한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 렌즈의 거리조절링이 약간 뻑뻑한 것을 불평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다. 큰 크기와 무거운 중량에도 불구하고 사용시 라이카 M과 좋은 균형을 이룬다. Leica M3, M6(TTL) 또는 M7 0.85 바디와 사용할 시 더 편리하다. 그러나 M6에서 75mm 프레임은 그리 산뜻한 인상을 주지는 못할 것이다. 플레어는 잘 발생되지는 않지만 개방에서는 후드를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흔히 비교하는 것이 90mm 렌즈이다. 둘 다 인물사진 렌즈로서 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다. 75mm Summilux는 90mm 렌즈보다 초점조절이 쉬운 장점이 있는 반면 90mm 렌즈는 중망원렌즈로 널리 활용되기 쉬운 장점이 있다. 휴대성에서는 90mm f2.8 Tele-elmarit나 Elmarit가 훨씬 더 유리하다. 여행을 자주하는 사용자라면 이들 가볍고 작은 90mm 렌즈가 더 유리할 것이다. 성능면에서는 75mm Summilux가 더 평판이 높은데 이 렌즈의 개방시의 성능은 역시 개방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최신형 90mm APO-Summicron Asph 렌즈와 비교되며 둘 다 개방 시에도 매우 샤프하고 우수한 콘트라스트를 보이지만 75mm Summilux가 Boke면에서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조리개 조일 경우에는 90mm f2.8 Elmarit, 90mm f2 APO-Summicron Asph, 75mm f1.4 Summilux  세 렌즈는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대단히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단점은 역시 비싼 가격과 거대한 크기를 들 수 있다. 특히 2nd, 3rd 버전 75mm f1.4 Summilux는 90mm APO-Summicron Asph 렌즈보다도 더 무거운 렌즈이다. 야전에서 도보로 이동해야 할 경우가 많을 때에는 75mm 스미룩스, 90mm APO-Summicron 둘 다 부담스런 렌즈들이다(사진 참조).

* 좌로부터 75/1.4 Summilux와 90/2 APO-Summicron. 이 사진들의 사용을 허락해 준 Paul Butzi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Butzi씨의 홈(http://www.butzi.net)에는 라이카를 포함한 각종 장비에 대한 Butzi씨의 사용기들과 사진들이 있다.

  


   스미룩스 75mm f1.4크게 3가지 버전이 있다. 광학적으로는 모두 같은 구조이다.


1st version

SN #3,050,000-3,223,300, 1980-1982, 블랙, 5군7매, 490g, 최단거리 1m, f1.4-f16. 58mm 필터사이즈 채용이며 착탈식 후드를 사용한다.


2nd version

SN #3,223,300- ?, 1982-1998, 블랙, 5군7매, 600g, 최단거리 75cm, f1.4-f16, 60mm 필터채용에 후드 내장형. 모두 캐나다에서 생산되었다. 첫 번째 버전보다 상당히 크기가 크고 무겁다.


3rd version

1998년 캐나다에서 생산설비를 독일로 다시 이전시킨 후 생산되었다. 최단거리는 0.7m. 2nd 버전보다 크기가 약간 작다. 그러나 사용자들에 의하면 실제 무게는 측정한 결과 2nd 버전과 같았다고 한다. 참고사진에 M6와 함께 보이는 렌즈이다.



   75mm를 사용할 것이냐 아니면 90mm를 사용할 것이냐의 선택은 성능보다는 사용자가 무엇을 주로 찍을 것이냐에 달려있을 것이다. 75mm f1.4 Summilux는 무척 고가에다 크고 무겁고 라이카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50mm 또는 90mm 렌즈와 초점길이와 화각의 차이가 크지 않은 단점이 있다. 렌즈별 용도가 뚜렷하지 않으면 중복투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상반신 위주의 포트레이트 전문렌즈로 제대로 사용된다면 적당한 초점길이와 뛰어난 해상도, 콘트라스트, 풍부한 계조, 아름다운 아웃포커스 등 여러면에서 이 렌즈를 앞설 수 있는 렌즈는 어떤 것도 없다고 평가될 정도로 훌륭한 렌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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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Hwayong, Kim     khy90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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