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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카 M 이야기 1-1 : 화인더의 'the best of the best'   35mm 화인더 SBLOO  




    35mm 사용을 위한 M3 사용자들을 위한 Leica 35mm finder SBLOO는 화인더의 'the best of the best'로 유명하다. 밝고 시원한 시야와 프레임, M3 사용자들의 35mm 사용의 불편함을 완전히 상쇄해 주지는 못한다하더라도 어느정도는 만회해줄 만한 물건이라고 생각한다. 구하기도 쉽지 않은 화인더를 소개하는 것이 마음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M3 애용자들을 위해 소개한다.


  M3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가장 불편한 점중의 하나는 35mm 프레임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일 것이다. M용의 모든 35mm는 M3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35mm를 M3에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어쩔 수 없이 별도의 화인더를 카메라위에 장착해야 한다. 별도의 화인더를 사용하지 않으면 대략적인 추정을 통해 촬영을 해야만 하는데, M3에서 뷰화인더를 통한 35mm의 정확한 프레임 추정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아이가 달린 M3용 35mm 스미크론 8매 초기버전과 스마론등이 있지만 이들은 거추장스런 아이로 인한 휴대성의 문제와 화인더의 시야의 불편함으로 이의 사용을 꺼리는 사용자가 많고 대부분의 35mm 렌즈들은 아이가 없기 때문에 화인더의 장착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분명 이것은 35mm 프레임을 제공하는 다른 기종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상당히 불편한 일이다.

  그러나 별도의 화인더 사용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이 SBLOO는 아름다운 외관, 견고성, 기능 모든 면에서 전부는 아닐 지라도 상당한 보상을 해 줄 것이다. 화인더를 들여다보면 실제로 필름에 맺힐 35mm의 약간 왜곡된 영상을  실제시야처럼 밝고 넓은 화인더를 통해 보여준다. 아마 이보다 더 밝고 시원한 화인더는 없을 것이다. 화인더를 통해 보이는 시야는 0.72 배율의 뷰화인더상의 35mm 프레임보다 훨씬 크고 밝다. M3처럼 화인더배율도 거의 실 시야율에 근접한다. SBLOO의 아름다움도 좋지만 나는 이러한 기능적인 장점들을 더 높이 사고 싶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후레쉬를 장착하는 부분에 화인더를 끼워넣기만 하면 된다. 불편한 점은 별도의 화인더 사용이 다 그러하듯 거리조절시에는 카메라의 화인더를 들여다보고 맞추고 화각은 별도로 장착된 이 화인더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프레임 상단의 점선은 근거리에서 프레임을 보정할 때 이용하는 선이다. 근접촬영에서 점선 윗부분은 잘려지는 부분이다.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또 하나 개인적으는 약간 작았으면 하는 바램을 갖기도 한다. 현행 21mm나 28mm 화인더의 거의 두배에 달하는 부피를 가진 이 SBLOO를 장착한 채로 내가 애용하는 M3용 구형 하드케이스(흔히 never-ready로 빗대 말하는 ever-ready case)에 카메라를 넣고 케이스를 닫을 때 약간 불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나는 M3 한 대에 35, 50mm 단 두개의 렌즈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카메라 가방은 사용하지 않고 카메라를 꺼내기 쉬운 등산용 배낭 윗부분이나 뒷부분에 달려있는 주머니에 카메라를 하드케이스에 넣은채로 넣고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구형 하드케이스는 내부에 황동구조물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카메라가방이 없더라도 카메라를 아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SBLOO는 두가지 버전이 있다. 전기형과 후기형인데, 크기, 디자인, 재질은 완전히 같고 단지 각인된 글씨체와 장착시 접합부위(이 두가지가 가장 큰 차이점), 그리고 접안부의 렌즈구경(요건 아주 미소한 차이)만 약간 다를 뿐이다. 전기형은 육각형의 상표표시안에 고딕체로 'Leitz'로 새겨진 반면 후기형 육각형 없이 필기체로 새겨져 있다(사진 참조). 초점표기도 전기형은 3.5cm로 후기형은 35mm로. 접안부의 3.5cm 표시는 전기형에만 있고 후기에는 사라졌다. 카메라에 장착되는 부위가 가장 크게 변화된 것인데 후기형이 약간 더 두툼해지고 견고하게 변화되었다. 둘다 비교 사용해 본 바 두 화인더의 시야는 완전히 똑같다. 프레임 라인만 후기형이 약간 더 굵다. 가격도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안다. 취향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크롬과 블랙이 생산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블랙이 희소하다. 나는 현재 크롬으로 된 후기형을 사용하는데, 장착부분이 두툼해져 장착이 전기형보다 약간 더 견고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소 험난한 곳을 자주 다니는 나에게 더 알맞는다.

  아쉬운 것은 구형 명기들이 그러하듯 상태가 좋은 것을 찾아보기 어렵고 있다면 가격이 비싼 것이 문제인 것이다. 상태가 양호하다면 이베이에서도 300달러가 넘고 신동은 400달러 이상에 낙찰된 경우도 본 적이 있다. 이 화인더 하나가 보통의 카메라 바디값이라니 황당하게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화인더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그 수공된 아름다움과 탁월한 기능으로 많은 사진가와 수집가가 소유를 열망한다. 가격이 부담이 되는 사용자는 보이그랜더사에서 생산되는 화인더를 이용하면 된다(20만원 정도). 역시 밝고 사용하기에 좋은 화인더이다. 윤곽만을 표시해주는 보이그랜더사에서 생산된 독특한 구형화인더도 있다. 이들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사용하기에 훌륭한 화인더들이다. 일제 화인더들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35mm를(주력으로)가장 많이 애용하는 사용자에게 나는 더 좋은 해결책으로 35mm 프레임을 제공하는 다른 기종의 사용을 권하고 싶다. M의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인 간편성과 휴대성이 크게 훼손되기 때문이다. 35mm 프레임을 가진 다른 기종에서 하나의 화인더를 통해 쉽게 이루어질 촬영과정이 두개의 화인더를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더 번거로와지게 된다. 거기에다가 화인더의 크기도 제법 크기 때문에 카메라가방보다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를 더 좋아하는 사용자에게는 휴대에도 더 불편하다. 간혹 화인더를 장착하고 조리개를 조인 상태에서 장착된 화인더를 통한 목측으로 M3를 사용한다는 사용자들도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그것을 M의 바람직한 사용방법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아마도 빛이 좋은 상황에서 원거리 촬영에서만 그렇게 사용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다). 그 주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첫째 아무리 목측에 능숙하다 하더라도 정확하게 촛점을 맞춘 결과물과는 차이가 있다. 조리개를 조인다하더라도 실제 정확한 촛점이 맺히는 거리는 오직 하나뿐이다. 우리눈이 정확하게 구별하지 못할뿐이다. 이것은 근거리 촬영일수록 더 크게 드러날 것이다.
. 둘째, 목측 사용을 위해 심도를 깊이 만들기 위해 조리개를 조일 경우 렌즈의 사용이 심하게 제한 될 수밖에 없다. 어두운 상황에서의 사용 또는 의도적인 아웃포커스를 만들기에는 매우 무리가 있다. M렌즈의 상대적 장점이 광선이 열악한 곳에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과 부드럽고 아름다운 아웃포커싱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사용법은 그 장점들을 크게 감소시키게 된다.
. 셋째 M 조작의 즐거움이 크게 감소된다.  

  목측은 레인지화인더를 통한 정확한 거리조절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예비적 또는 보완적인 사용방법이다. 목측으로 M을 이용할 의도라면 비싼 M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목측이 M의 효과적인 사용방법이라면 광각사용자들을 위한 0.58  뷰화인더 배율을 가진 M6를 생산할 이유가 없다. 보급기종으로 시작한 M2가 그렇게 인기를 끈 이유는 바로 35mm 화각의 제공에 있었다. 물론 실제 촬영에서 피치 못할 이유로(너무도 순간적이어서 화인더를 들여다보고 조절할 시간이 없다든지, 상황상 화인더를 들여다보지 못한 채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다던지 ...) 목측을 할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M의 매력중의 하나는 그 시원한 뷰화인더안에서 자신의 의식이 몰입된 가운데 레인지화인더내의 이중상이 합치되는 것을 느끼며 셔터를 누르는 것이다.

  간결한 구성과 편리성이 장점인 라이카 M에서 35mm 사용을 위해 별도의 화인더를 사용하는 것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M3를 가장 애용하는(M3외에는 도저히 다른 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는) 사진가들에게 이 SBLOO는 아쉬운대로 아름답고 유용한 도구가 되어 최고의 명기중 하나를 사용하는 또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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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Hwayong, Kim     khy90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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