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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카 M 이야기 17 : 라이카 M 50mm 렌즈테스트 

                                   
  좋은 사진장비에 대한 욕심은 사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고 그중에서도 좋은 렌즈에 대한 욕망은 사진을 조금이라도 하는 사람에게는 무엇보다도 강한 것일 것이다. 나 역시 한 때 장비에 대한 욕망으로 적지 않은 시간과 금전을 낭비하였던 것 같다. 결국 만족의 기준은 장비에 있었던 것이 아니고 바로 나의 마음에 있는 것이고 사진의 만족은 장비보다도 '어떠한 사고를 가지고 무엇을 어떻게 찍는가'하는 데 있다는 것을 깨닫긴 했지만 이미 상당한 시간이 흐른 후였다. 어쩌면 이러한 과정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통과의례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나에게 그리 좋은 일은 결코 아니었던 것 같다. 나의 자료들이 타인들의 시행착오를 줄여 그들의 시간을 일분이라도 아껴줄 수 있기를 바란다.  직접 겪어보고 깨닫는 것도 좋지만 미리 알고 피할 수 있다면 더 지혜로운 일이 아니겠는가. 깨닫고 배울 훨씬 더 가치있는 일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기에 말이다. 우리의 인생이 그리 길지만은 않은 것이기에...

 

   만일 정말 사진의 내용보다도 사진장비 자체를 더 즐기고자 한다면 내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진정한 장비광이 되길 바라고 싶다. 나는 진짜 장비광들을 아직 보지 못하였다. 현재 국내의 장비광들은 내가 볼 때 '주관적 자기만족주의자'들이 대부분이다. 주관과 객관의 정확한 경계를 설정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각각 존재할 수 있는 영역 또한 분명 존재한다. 모든 것을 객관화시킬 수는 없을지라도 객관화 되어질 수 있는 요소들은 영리한 사용자들에게 기기의 판단에 대한 훌륭한 기준과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비록 부분적일지라도 객관화된 비교평가는 보다 합리적인 판단의 바탕이 될 수 있고 그들은 그러한 정보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관적 평가를 훌륭히 이용할 것이다. 만일 그러한 최소한의 객관적 요소들조차 없다면 언제든지 로모는 라이가보다 뛰어난 장비가 될 수 있으며 역으로 라이카는 단지 라이카이기에 언제나 가장 위대한 카메라가  될 수도 있다. 결국 아무런 기준이 없는 장비논쟁은 감정싸움이 되기 안성마춤이다. 사진장비에 대한 논쟁들은 사진활동이 존재하는한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고 사실 필요한 것들이다. 그러나 최소한의 논리조차 없는 주관적인 논쟁들은 너무 공허하고 결국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채 해마다 똑같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나는 과학적인 지식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무장한 차세대 사진장비광들이 우리나라의 사진사이트들을 거칠게 몰아부칠 그날을 기대한다. 그들이 약간 과도한 경향이 있는 우리나라 사용자들의 장비병을 상당부분 잠재울 것이다. 그들은 지나치게 부풀려진 전설들을 가라앉히고 숨겨진 명기들을 발굴해 내며 능력있는 써드파티 장비들의 숨통이 트이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그 장비광들은 역설적이게도 사진가들의 뛰어난 정신에너지가 공허한 장비논쟁으로만 집중되는 것을 막고 보다 생산적인 곳으로 이끌어 우리나라의 사진발전에 크게 공헌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 자료는 우연히 세 종류의 라이카 50mm 렌즈를 가지고 있을 때  집앞에서 시험삼아 잠깐동안 찍어본 것들로 만들은 것이다. 엄밀한 실험이라기보다는 단순한 장난에 가까운 것이므로 가볍게 받아들여서 참고만 하시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이미 알고 있던 정보나 권위있는 많은 라이카 관련 자료와 대부분 일치하는 것이었음을 미리 밝힌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슬라이드를 통해 비춰봐야 하지만 슬라이드가 없는 관계로 필름스캐너의 최대 해상도인 4000dpi 수준에서 테스트가 이루어졌던 것은 이 테스트의 커다란 한계중 하나였음을 밝힌다.

 

 

테스트대상 렌즈 : Leica M 50mm f2 Summicron DR(후기버전)

                              Leica M 50mm f2 Summicron 최신버전

                              Leica M f2.8 50mm f2.8 Elmar 구형(후기버전)

테스트대상 주제 : 신구형 렌즈의 칼라와 흑백에서의 차이.

 

지쪼삼각대 + 린호프볼헤드 + 셔터릴리즈 사용.

 

후지벨비아, 코닥 Tmax100, 동일한 롤의 필름으로 테스트 후 동일한 조건의 현상.

 

SS4000 필름스캐너

 

결론 : 참고사진들과 50mm f2 Summicron DR, 50mm f2.8 Elmar 사용기를 참고바람.

 

 

 

   Leica M 50mm f2 Summicron DR에 대한 일부의 평가에 대해

 

   드물기는 하지만 50mm Summicron DR의 특성이나 성능을 폄하시키는 사용기들을 보게된다. 개인의 사용기인만큼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개인의 취향을 마치 객관적 사실인양 호도해서 정보에 어두운 초보자들을 교란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비록 단순하기는 하지만 나의 렌즈테스트를 비교해 보기 바란다. DR과 최신버전의 사진을 직접 비교해 보라. 만일 50mm f2 Summicron DR을 부정한다면 그는 50mm f2 Summicron을 부정하는 것과 같다. 나의 테스트와 유사한 결론은 많은 라이카 사용자들의 사용기와 미국라이카역사학회의 글들에서도 보인다. Rigid 50mm는 사실 50mm DR과 같은 구조로 알려지고 있다. 렌즈 헤드를 분리해 보면 이들은 완전히 같은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대도 많은 Dual Range 50mm 사용자들은 두 렌즈가 다른 결과를 보인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DR을 보통 선호한다. 스크류마운트용 Rigid 50mm가 비싼 것은 그 희소성과 DR처럼 우수한 성능 때문이다. DR은 그 구조상 스크류마운트용으로는 생산되기 어렵고 생산되지 않았다. 접사용 누키(Nooky)를 이용한 Elmar 50mm가 있지만 이는 Dual Range라 볼 수 없다. 또한 일부 근접촬영이 가능한 렌즈가 있지만 이들 또한 DR은 아니다. 화인더를 통한 초점조절이 아닐 뿐더러 스크류마운트 바디의 화인더에서는 이동되는 프레임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러한 사용기의 대상이었던 M 렌즈가 공교롭게도 모두 내가 사용하는 각기 유일한 35mm f2 Summicron 8 elements 렌즈와 50mm f2  Summicron Dual Range 렌즈였다는 것이다. 순간 이런 사용기가 계속 올라오면 순진한 사용자들은 이 정보를 믿을 것이고 몇 년후면 국내에서는 저렴하게 35mm 8 elements와 50mm DR을 구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 내심 웃음도 나오고 솔직히 논박할 가치조차 없는 것에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이 귀찮은 생각도 들어 그냥 둘까 하였지만, 비록 취미로 사진을 할망정 마냥 못 본 척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무엇보다 한두 사람의 왜곡된 정보로 사람들이 이 훌륭한 렌즈들을 사용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그것은 무척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DR보다 못할 것 없다며 비교 대상으로 든 니콘 해바라기 렌즈 그리고 콘탁스 f1.4렌즈(내가 직접 비교해 보지 않은 다른 렌즈들은 말하지 않겠다.). 공교롭게도 니콘 해바라기 렌즈는 내가 10년 가까이 사용한 50mm 렌즈였고 콘탁스 50mm f1.4렌즈는 한 지인이 신형 스미크론 50mm와 전 조리개값에 걸쳐서 실험한 슬라이드필름을 환등기로 직접 비추어본 적도 있다. 바로 그 스미크론 신형렌즈를 지인에게 빌려 DR과의 테스트에 사용했던 것이다. 오랜 시간 직접 사용해 보았고 테스트도 여러번 했었다. 나는 이런 표현을 잘 쓰는 편이 아니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들도 좋은 렌즈이지만 묘사의 미묘하고 깊은 맛의 차이는 그만두고라도 해상도, 콘트라스트, 계조, 렌즈의 재질과 만듦새 모든 면에서 비교대상이 아니다(만일 자신의 취향 때문에 그렇게 본다면 할말은 없다). 짧게 말하고 싶다, "스스로 신뢰할 수 있을 때 글로 쓰라."

 

   2년전 처음 이들 렌즈를 소개하는 글을 올릴 때 일부 사용자들은 이를 말렸었다. 정보가 널리 유통되면 이 렌즈들을 애용하는 사용자들은 이들 렌즈를 구하기가 힘들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ebay를 통해 렌즈들이 많이 입수되서인지 현재 국내에는 이전보다 더 많은 이들 렌즈들이 유통되고 있다. DR에 대한 명성은 사실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잘 알려져 있었다. 국내에서는 최근에야 나를 비롯한 몇몇의 사용기로 인터넷을 통해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우수한 렌즈가 그 진가가 밝혀지고 인정받으면서 사람들이 더 찾고 그 결과 어느정도 가격이 오른다고 그 것을 탓할 수는 없는 것이다(미국에서도 그 저렴하던 헥토르 135mm 렌즈가 LHSA의 뷰화인더에 등장하면서 값이 많이 오른 경우도 있었다.). 더구나 외국에서는 이미 오랜전부터 알려졌던 것인데 말이다. 그것이 무서워서 나 혼자 잘 쓰자고 정보를 덮어둘 수는 없는 일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앞으로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나는 사소한 득실이나 약간은 안티성있는 글들의 존재를 떠나서 알고 있는 정보들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올릴 계획이고 나 자신 또는 타인의 왜곡된 정보는 충분히 검토 후 바로잡아 나갈 생각이다. 구더기가 무서워 장을 못 담글 수는 없다.

 

 

   그리고 그 글에서 라이카클럽등 다른 영향으로 DR의 값이 폭등했다는 논거로 제시했던 좀 더 저렴하였다는 수년전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IMF 전후기로 국내경기가 지금보다 아주 안 좋았던 시기이다. 카메라 같은 재화들은 경기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필수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당시에 국내의 카메라상점에 엄청난 중고매물이 밀려들어왔으며 많은 라이카가 헐값으로 일본으로 팔려나갔던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한 논거는 경제개념을 전혀 모르는 어린아이의 사고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해외시장에서의 가격구조를 보면 더 분명해진다. DR의 해외 상점가격은 우리 생각 이상으로 비싸다. 시장구조가 심하게 왜곡되어있지 않는 한 가격은 시장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다. 좀더 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 당시 서울시내 상점을 많이도 다녔지만 깨끗한 DR 후기형은 찾지를 못했다. 그러다 겨우 깨끗한 것 하나를 찾아서 조금 비싸게 샀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좀 깍아서 000만원에 구입했던 기억이 난다. 클럽이 생기기 전 일이다. 그리고 시장은 독점이 아닌이상 한 사람이 가격을 설정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비싸면 결국 팔리지 않을 것이고 결국 팔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추어야만 한다. 카메라시장이 정상적이고 경쟁적인 시장구조라면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은 결정될 것이다.

 

   몇몇의 글에 정보를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 국내의 현실이기는 하지만 초보자들은 흔히 떠도는 왜곡된 정보들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물론 나의 자료를 포함 다른 모든 자료들도 그 가능성에서 100% 자유로울 수는 없다. 나는 사용자들이 더 신중을 기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자료들이 있는 외국사이트들을 아래에 소개시켜 놓았다. 많은 사용자들의 글을 읽고 나름대로 경험을 통해 올바른 평가를 내리고 사용자 자신에게 적합한 장비를 선택할 수 있다면 많은 시간과 정력의 낭비를 줄이면서 자신만의 명기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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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for my family  and  my friend, Patrick L. Groleau. But I welcome everyone to my homepage.

 

 By  Hwayong, Kim     khy90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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