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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카 M 이야기 11 : 라이카  M 135mm 


  라이카 M에서 가장 긴 초점을 가진 렌즈이다. M에서 이보다 더 긴 초점의 망원렌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조플렉스(Visoflex)라는 별도의 도구를 M에 장착하여야 한다. 보통 망원렌즈는 자연스런 묘사를 위한 인물사진용이나 접근이 불가한 경우의 풍경사진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라이카 M은 135mm에서도  매우 뛰어난 성능을 가진 렌즈들이 많다. 그러나 많은 라이카사용자들에게 135mm 렌즈들은 상대적인 사용상의 불편함 때문에 외면받는 경향이 있어, 신형의 APO렌즈를 제외하고는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한 경우가 많다. 구형의 헥토르나 엘마의 경우 국내외를 뒤져보면 매우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실제로는 매우 훌륭한 망원렌즈들이다.

   나도 한때는 135mm를 사용하였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사진을 자주 찍는 편이 아니고 간편한 장비활용을 좋아하기 때문에 35, 50mm 두 개의 렌즈로 해결하고 이 것이 불가능할 경우 발로 뛰고 이것도 불가능할 경우 포기한다. 어차피 모든 사진에 전문가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니까. 그리고 개인적으로 망원렌즈의 표현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표준렌즈로 근접촬영만 할 수 있다면 훨씬 생동감 있고 샤프하고 인상이 강한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아웃포커스? 표준렌즈라도 최대개방해서 근접촬영한다면 얼마든지 훌륭한 아웃포커싱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내가 135mm를 포기한 가장 큰 원인은 대상에 접근하는 자세의 문제 때문이었다. 135mm를 사용할 경우 비교적 먼거리에서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편리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점 때문에 나는 자꾸 피사체와 거리를 두고 편하게 찍는 경향을 띄게 되었고 이것은 결국 나와 피사체를 자꾸 유리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상대방과 나와의 교감은 대체적으로 그 근접성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그 편리함으로 인한 피사체와의 교감상실과 촬영의 소극성을 얻기보다는 불편하더라도 상대와 근접하여 가능하면 가까이에서 대상(사람이든 사물이든)과의 교감을 얻고자 과감히 망원렌즈를 포기하기로 하였다. 일단 촬영대상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나의 막사진에서 첫 번째로 요구하는 사항이다.

   물론 위의 말은 나의 경우에 한한 이야기이다. 라이카 M에서 가장 긴 초점을 가진 135mm 렌즈들은 풍경사진 및 인물사진, 다큐멘터리 사진에서 아주 훌륭하게 사용되고 있다.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다양한 장비를 즐기는 사용자들은 저렴한 구형렌즈를 장만하는 것도 아주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헥토르 같은 렌즈는 휴대에도 좋을 뿐만아니라 조리개를 많이 조인 상황에서는 아주 훌륭한 해상도를 보여준다. 망원렌즈를 유용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이들 라이카 M 135mm 렌즈들은 아주 훌륭한 사진과 사용의 즐거움도 또한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많은 135mm를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아는 한도에서 몇가지 자료를 참고삼아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다.

 

 1. Leica M 135mm 1 : Hektor 135/4.5  

  1954-1960. SN#1,124,000-1,827,000, 4군3매. 가장 저렴한 135mm M 렌즈이다.  비조플렉스 사용을 위해 헤드가 분리되어지며 크롬으로 제작되어졌다. 성능은 우수한 편이다. 이 렌즈의 애용자들에 따르면 이 렌즈로 제대로 찍은 사진은 우수한 성능으로 유명한 tele-elmar 135mm의 결과물과도 구별되기 어렵다고 한다. 최대 개방시는 아주 뛰어나다 말할 수 없지만  조리개를 f5.6 이상으로 많이 조인 상황하에서는 아주 좋은 성능을 보여주며 조리개를 f16, f22로 조여도 그 성능은 거의 유지된다. 스크류용과 M용이 생산되었다. M 형은 1954년부터 생산되었다. 초기형은 필터구경이 36mm 후기형은 39mm이다. 렌즈하단에 삼각대 설치를 위한 장치가 있고 초점링을 돌릴 시 경통 앞부분이 같이 돌아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촬영시 조리개조절에 약간 불편한 단점이 있다. 칼라에서도 나름의 성능을 보이며 흑백에서 특히 라이카 특유의 샤프함과 풍부한 계조표현을 보여준다. 부드러운 조작감과 완전한 원을 만들어 주는 조리개는 라이카장인들의 또다른 전설을 이야기해준다.

  비조 사용시 헤드를 분리시켜 ZOOAN에 장착하여 VISO 1 에 직접 장착하거나 또는 VISO 2, 3 + OUBIO 아답터에 장착하여 근거리 접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16472K에 장착하여 VISO 2, 3  + 16464 유니버설 마운트와 결합하여 무한대부터  96cm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구형 라이카 135mm 렌즈들은 그 훌륭한 성능과 효용에도 불구하고 사용상의 약간의 불편함으로 인해 라이카사용자들로부터 외면 받는 경향이 있고 그 가치가 과소평가되고 있다.

2. Leica M 135mm 2 : elmar 135 f/4  

  1960-1965. SN#1,717,000-2,156,000. 440g, 4군4매, 필터사이즈 39mm. 크롬이 대부분이나 약간은 블랙으로도 생산되었다. 헥토르보다 성능이 개선된 렌즈로 사진의 주변부까지 훌륭한 샤프니스를 보여준다. 라이카 렌즈 특유의 풍부한 계조표현과 좋은 콘트라스트를 보인다. 헥토르 135mm f4.5와 마찬가지로 렌즈 경통에 삼각대 고정용 홈이 있다. 역시 저평가되고 있는 렌즈 중 하나로  다른 라이카렌즈들에 비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렌즈이다.

  비조 사용시 헤드를 분리시켜 16472K에 장착하여 VISO 2, 3 + 16464K 유니버설 마운트와 결합하여 무한대부터 1m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벨로우즈를 사용할 시 그 이상의 근접 촬영도 가능하다. 헥토르 135mm f4.5, 텔리엘마 135mm f4.0과 더불어 비교적 작은 크기로 인해 휴대하기 좋은 렌즈이다. 이들은 모두 39mm 필터크기를 채용하고 있다.

 

3. Leica M 135mm 3 : tele-elmar 135 f/4  

  SN#2,077,000-3,750,000, 1965-1998. 블랙, 3군5매, 550g. 뛰어난 성능으로 많은 사용자들이 애용한다. 최대 개방인 f4에서도 사진의 구석까지 뛰어난 콘트라스트와 해상도를 보여준다. 이미 최대 개방하에서도 거의 극대화된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조리개를 조이더라도 화질의 개선을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f4.0에서 극대화된 성능을 갖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조리개를 조임에 따라 아주 약간의 화질저하를 보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1965년 이후로 내부설계는 변함이 없었으나 외관은 조금씩 다르게 생산되었다. 세 가지 종류의 버전이 있다.

1st, 2nd version


   비조사용을 위한 렌즈헤드 분리형. 39mm 필터채용으로 휴대에 좋다. 첫째버전과 둘때버전은 초점조절링으로 구별할 수 있다. 첫째버전은 민무늬와 줄무늬가 반복적으로 골을 이루는 우툴두툴한 링을 가지고 있고 둘째버전은 가는 줄무늬로 고르게 되어있다. 다른 비조용 렌즈들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아답타들을 이용할 경우 R에서도 사용가능하다. 개방시의 뛰어난 성능, 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높은 가격으로 구입이 부담스런 135 APO f3.4의 대체용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 135mm 엘마보다 길이는 짧아졌으나 약간 더 뚱뚱해 보이고 무게도 무겁다. 그러나 엘마보다 훨씬 튼튼한 구조이다.

3rd version  
  렌즈헤드 분리되지 않음(비조사용불가). 후드가 내장되어 있다. 1985년부터 생산. 초기에 생산된 것은 경통에 135 표시가 없으나 후기 것은 이것이 표기되어 있다.

 

4. Leica M 135mm 4 : elmarit 135 f/2.8  

 1963-1997. 블랙. 뷰화인더의 시야를 1.4배 확대시키고 초점의 정확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아이를 장착시킨 다소 큰 크기의 135mm 렌즈이다. 이를 통해 135mm 프레임라인보다 더 큰 90mm 프레임라인을 135mm 프레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큰 크기와 중량 때문에 휴대에 불리하기 때문에 M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지는 못하다. 후드가 내장되어 있으며 비조사용을 위해 헤드가 분리된다. 이 헤드는 비조플렉스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초기형은 2단의 후드를 가지고 있고 1975년에 1단으로 변화되었는데 광학적 설계는 당시 생산되었던 R 135/2.8과 같다고 한다.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이지만 동일한 조리개수치하에서 tele-elmar 135/4가 더 샤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대개방하에서 중심부는 뛰어난 콘트라스트와 디테일을 보여준다. 하지만 주변부로 갈수록 눈에 띄는 화질 저하를 보인다. 광학적 성능 테스트는 Apo-Telyt 3.4/135보다 많이 뒤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이러한 기술적 보고만으로 렌즈의 전부를 판단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성능을 떠나 이 렌즈의 크기와 무게는 상당한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여행시에 이러한 중량의 렌즈를 휴대하고 다니는 것은 상당한 체력적 부담이 될 것이다.


5. Leica M 135mm 5 : APO-telyt 135/f3.4  

  1998년부터 생산. 4군5매. 최단거리 1.5m. 49mm 필터를 채용하고 있으나 그리 크거니 무겁지 않고 휴대에도 편한 느낌을 준다. 가장 샤프한 135mm 렌즈로 평가되고 있다. 최대개방(f3.4)에서 중앙에서 주변부에 걸쳐 아주 뛰어난 콘트라스트와 해상도를 보여준다. f4.0으로 조이면 뛰어난 콘트라스트와 함께 이미 거의 극대화된 해상도를 보여준다. 이 극대화된 성능은 조리개를 f22까지 조였을 때까지도 변함없이 계속 유지된다. 그러나 최소조리개 수치인 f22에서 구석부분에서는 약간의 콘트라스트 저하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역시 뛰어난 명기로 평가되고 있는 R 시스템의 APO-MACRO-Tele-Elmarit 100/f2.8과 비교해 볼 때 양자가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주변부의 표현에서는 APO-telyt 135/f3.4가 약간 더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단점을 들자면 부담스러울 정도의 비싼 가격을 말할 수 있겠다.

   라이카의 뛰어난 성능은  엄청난 돈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이 생각난다. 모든 라이카에 적용될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많은 라이카사용자들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말로 이러한 비판들을 일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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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Hwayong, Kim     khy90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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